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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09~2019)

수락산의 봄

 

수락산의 봄

 

(장암역-기차바위-정상-도솔봉-수락산역)

 

비에 젖은 신록이 싱그럽다.

어느새 산은 파스텔칠을 한것처럼 색이 고와졌다.

새들은 나를 따라오며 쉴새없이 노래하고,이슬비 내리는 숲길엔 오로지 나밖에 없다.

기차바위를 낑낑대고 올라 정상에 도착하니,안개는 자욱하고 빗줄기 또한 제법 강해진다.

잠시 바위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자니,얼마안가 바람이 안개를 조금씩 걷어내고 건너편 도봉산과 북한산이 숨바꼭질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숨었다를 반복한다.

구름과 바람이 만들어낸 풍경을 앞에두고,따뜻한 커피한잔 마시고 있노라니 천국이 따로없다.

 

(2016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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