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청노루귀
올라언니들과의 봄꽃 나들이 2탄은 대망의 청노루귀 되시겠다.
그러지 않아도 거기는 좀 으슥해서 혼자 가기 찜찜했는데 잘됐다.
운전하는 미례씨와 그 옆에서 비서 역할 톡톡히 해주는 은자씨가 있으니 오가는길이 편하니 더 잘됐다.
이래서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니까.
얼마전부터 청노루귀 밭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는 쳐놨는데,막상 꽃밭이 다가오니 허언이 되진 않을까 좀 쫄린다.
혹시 못보더라도 그냥 봄바람 쐬는셈 치시라고 미리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놓고,조심스레 다가간다.
과연 피었을까?
두근거리며 가까이 가니,오호라~피었다!!
어휴,다행이다.
처음엔 몇송이 안보이더니 찬찬히 살펴보니 여기 저기 꽤 많이 피어있다.
낙엽사이에서 빼꼼 고개 내민 노루귀들을 찾아내는 과정은 마치 보물찾기와 같아 더 흥미진진하다.
참 귀엽고 앙증맞은 검단산 청노루귀 가족들이다.
내년에 또 보자,사랑스런 이쁜이들!!
(2023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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