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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화야산의 야생화(2011`04.12)

 

꽃바람난 여인이 `얼레지(꽃명;바람난 여인)`를 만나러간다.

1330-5번광역버스가 서울을 벗어나는데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청평터미널에서 딱9시에 출발하는 삼회리행버스를 놓칠뻔했는데,

버스기사님의 필사의 도움으로 마주오는버스를 가까스로 탈 수 있었다.

큰골로 들어서자,얼레지가 지천이다.

계곡따라 끝도없이 이어지고,간간히 보이는 바람꽃들은 얼레지그늘에가려 명함도 못내민다.

어느만큼 올랐을때,진사님들이 탐낸다는 흰얼레지가 눈에 확 들어온다. 

먼저 사진찍던 어르신은 절대 사람들한테 말하지말라 함구령을 내렸는데,

입도 간지럽고,좋은건 공유해야한다는 생각에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쪼르르 발설하고야만다.

발설한댓가로 처녀치마도보고,분홍얼레지도 보고,

집으로오는 차편또한 해결했으니,나름 머리잘굴린 판단이었다..ㅎ

 

화야산은 지금,바람난여인의 세상이다. 

그리고,나의 야생화와의 열애는 아직도 뜨겁게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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