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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깽깽이풀 02

 

버스타고 전철타고 한번 갈아타고 또 갈아타고..

깽깽이풀을 만나러 가는길이 참 머리아프다.

그래도 어쩌랴~ 이미 그 꽃에 필꽂혔는데,어떻게든 가야지..

계곡길 어느언저리에서 앵초의 꽃대가 나오는걸 확인한 후,찬찬히 걸어오른다.

짝꿍이랑 이바구를 나누다가 하마터면 지나칠 뻔했다.

약간 시기가 늦었지만,엊그제 본거에 비하면 완전 대박이다.

이른시간이라 처음엔 열지않던 꽃잎은,서서히 햇살이 들어오자 순식간에 입을 열기 시작한다.

꽃전체를 다 담고싶은데,그러자니 뒷배경이 살고,가까이서 꽃만 담자니 불완전한 그림이 되고...

역시 무리다.똑딱이의 한계...

 

 

 

 

 

 

 

 

 

 

 

 

 

 

 

 

 

 

집에 오면서 문득 오늘날짜를 본다.

4월 19일.. 결혼기념일..이런..까먹고 있었다.

정신팔려 돌아다니느라 세월가는줄도 모르고 살고있네..

김치찾으러오신 작은s님더러 보관료대신 케잌 사달라해서

 촛불 켜놓고 노래한곡조 뽑으며 기념파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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