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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09~2019)

명성산(포천/철원)

산행일 : 2009년 10월 10일

산행지 : 명성산(포천/철원) 923m

산행코스:산정호수-비선폭포-책바위-팔각정-삼각봉-정상-산안고개-산정호수

산행이야기:해마다 이맘때면 잊지않고 찾는 명성산..억새는 좀 이른듯해도,인적드물때 다녀오는게 낫다싶어 다녀오기로한다..작년축제기간때,발옮기기도 힘들정도로 많은 인파와, 풀풀나는 먼지로 억새산행을 망쳤었다..활짝 흐드러진 억새보다 약간덜핀 은색의 억새가 더 이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아침일찍 서둘러

 8시 30분에 도착해,산행을 시작한다...

 

 책바위로 오르는동안, 오로지 둘만의 산행을 즐긴다..아무도 없다..아무도.

포천의 자랑인 산정호수를 조망하며 오르니,경사길도 계단도 하나도 힘들지않다..

어젯밤 늦게까지 酒님을 모신,우리몽몽이님도 오늘은 그리 힘들지 않단다..

 

 책바위에서 바라본 자인사

 

 

 

 팔각정

 

억새길을 걷는다..살금살금..바람결에 흔들리는 억새의 물결을 바라본다..

생각대로 이르긴해도,파란하늘과 어우러진 은색의 억새들을 감상한다..

 

 

 

 

 

 

 포천군에서 세운 정상석..

가물어서 오늘도 먼지가 풀풀..그나마 산님들이 적으니 참을만하다...

이제,삼각봉으로 향한다..

능선에 올라서자,철원평야와 산정호수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이쯤되니,몽몽이님은 어제마신 알코올이 다 빠졌단다..

그래서인지 뒤에 바짝붙어서,무진장 잘 따라오신다..

 

 

 

 삼각봉

 

 궁예봉

 

 철원군에서 세운 명성산정상

 

왕건의 반란으로 이 산에 은거하던 궁예왕이, 재기에 실패하여 군사들을 해산시키고..

 이를 슬퍼한 왕과군사들이 통곡하여 목놓아 울었다하여 `명성산`이라 부르고,

일명 `울음산`이라고 부른단다..

 

간단히 간식먹고,산안고개로 향한다..

이제부턴 단풍길로 접어든다.

 

 

 

 

 

 

 

                           빨갛게 타오른 단풍길을 연신 감탄하며 내려와, 주차되어있는 산정호수로 향한다..

산정호수까지 40분도 넘는 아스팔트길을 걷는다..

지난번처럼 지나가는 차라도 잡아볼 요량이었지만, 두번정도 거부당하고,그냥 걷는다.. 

 

민둥산번개산행에 앞선 명성산행..

억새는 생각에 아주 못미쳤지만,

그래도 내일은 억새최대군락지인 민둥산억새를 볼 수 있으니,그나마 위안을 해보고..

산안고개길의 단풍은 기대이상으로 이쁘기만했고...

축제에 앞서 호젓하게 다녀온 명성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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