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2년 4월 14일
산행지 : 미륵산 461m
산행코스 :용화사-미륵산정상-용화사
산행이야기:가족행사가있어 우리집 혹덩어리집에 가는날..새벽 5시에 공주로 출발해 둘째형님모시고 통영으로 내려가면서,도착하면 적당히 눈치보다가 산으로 튈 궁리를 한다.
봄,봄,완연한 4월의 봄이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의 가사와 딱 맞는 그런 풍경이 펼쳐진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
도착하자마자 일단 얼굴도장찍고 도다리쑥국먹고나서,방어용(?)으로 둘째형님 대동하고 미륵산으로 간다.
미륵산입구에 들어서자,꽃이피듯 잎도 피어있다.연둣빛 새잎에선 좋은향이 난다.
호젓한 산길..앞서가는 오누이의 뒷모습이 참 정겹다.
처음엔 야생화 담는 내 모습도 신기하지만,덩치는 산만한 사람이 마누라 좋아하는 야생화 찾아준답시고
두리번두리번거리는 모습이 참 딱하다고 그러시더니만..
얼마못가 저만치 앞장서 걸으시다가도 새로운꽃이 발견되면
`올케~~빨랑와`하며 불러 세우시는 착한 우리형님..
미륵산 461m
연무때문에 조망이 시원치않다.
작년에 왔을때도 그랬는데...
그래도..정상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그간 이렇다할 산행을 못했던 산욕구가 어느정도 해소된다.
용화사
용화사입구에 있는 당단풍나무에 야들야들한 새잎이 돋아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니,아직 해가 더 남아있고..이대로 들어가기엔 비싼 기름값내고 여기까지 온 품이 아깝고..
가보긴 했지만,동피랑마을이나 또 가보세~~
새단장중인 벽화마을을 한바퀴 돌고,동양의 나폴리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남망산공원에 가니 해가 넘어간다.
실컷 다 놀고나서야 피붙이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몸이 곤한터라 낯선잠자리임에도 쉬이 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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