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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09~2019)

도봉산(서울/경기의정부시)

산행일 : 2012년 4월 26일

산행지 : 도봉산

산행코스 : 다락능선-포대능선우회-신선대-도봉주능선-보문능선

산행이야기:비온 후의 싱그러운 아침..부엌창밖으로 도봉산이 말끔하게 들어온다.이렇게 멀리 떨어진 거리인데도 눈에띄게 신록이 물들었음을 알 수 있다. 밥차려주기 귀찮은데 혹덩어리 일어나기전에 얼른 튀어야지..

  

 

 

 

 

 

 

어제내린 단비로 연두잎이 더 유난히 반짝이고 등로는 푹신푹신하다.

산속에 들자 향긋한 봄향이 번지고,살갗에 닿는 바람이 참 살겹다.

그동안 얼마나 그리던 산길이었는지..

 

 (처녀치마)

 

 

짱짱한 하늘과 한번도 걸어보지못한 칼바위능선..

한동안 겁없이 무대뽀로 다닐땐 일부러 바윗길만 골라다녔는데..

냉골의 미륵바위,피아노바위,안개바위..

나이가 들었음이 확실하다..지금은 별것도아닌 `Y계곡`도 우회길을 택한다.

 

도봉산에 처녀치마가 이렇게 많았던가?

천천히 걸음옮기며 살펴보니,세군데정도 군락지가 있다.

지금은 너무 웃자라 처녀치마의 본 모습을 잃어 볼품이 없지만,뜻밖의 수확이다.

 

 

 

주능선에서 바라보는 인수봉과 백운대..그리고 오봉...

우뚝솟은 바윗덩어리도 멋있지만,오늘은 그 아래 푸른 산그림자가 더 멋드러진다.

짙은 색이 물들기전..바로 지금의 계절이 가장 예쁜 시기가 아닌가싶다.생동감이 막 넘친다.

사람나이로치면 풋풋한 이십대? 

 

 

(솜나물)

 

 

 

우이암

 

  (원통사)

 

 

보문능선의 진달래는 이미 지고있다.

산벚꽃도 잎사귀가 더 많아졌고,참나무잎은 한껏 물이올라 윤기가 난다. 

어느덧 철쭉이 피어오르기 시작하고...

이 계절이 무르익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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