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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이야기/비박이야기

선유도 비박

산행일 : 2012년 8월 18일~19일

산행지 : 선유도 대장봉 143m

산행코스 : 선유도-장자도-대장봉(비박)-장자도-선유도

산행이야기:외연도를 갈 참이었다.그 섬에 가고 싶었다.들어가는 배편을 미리 예약해놓고,나오는 배편은 인터넷매진이라 대천항에서 직접 구매하려고 했지만...뭔놈의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휴가 막바지라 구할 수가 없었다.대천부근의 어느 솔숲에서 머무르자 하셨지만,이미 머릿속은 섬으로 향하고 있고..그래서..떠났다..신선이 노닐다 간 섬으로~~  

 

뱃고동소리가 길게 울리고,코스모스 쾌속선이 물살을 가르며 군산항을 떠난다.

선상에 앉아 하늘빛을 그대로 닮은 바다를 바라보며 바닷바람을 쐰다.  

 

 

선유도에 도착해 이 섬의 교통수단인 카트를 타고 장자도로 들어간다.

장자교를 건너니,섬마을 위로 우뚝솟은 대장봉이 보인다.오는동안 배안에서 검색해둔 비박터..

 

 

빤히 보이길래 `이까이꺼뭐`하며 한달음에 올라치겠구나~했더니만,얼마나 힘든지...

산은 산이구나~~산은 늘 겸손하라 이르거늘..

스틱을 꺼내고 마음가짐을 고쳐먹는다.

 

전망처에 이르니,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장자교로 연결되는 세개의 섬이 한폭의 그림같다.

 

 

 

전망좋은집 완성..

문을열면 바다가 보이고,바닷바람과 함께 솔바람이 불어오는곳.. 

밤이되면 별도 쏟아지리라... 

 

캬아~~맥주맛 죽이고..

 

 

 

오늘 메뉴는 제육볶음 되시겠다..

회한사라 먹고가야 섬에대한 예의겠지만,집에서부터 싸짊어지고 온 품이 아까워 어쩔 수 없이..

당근 이슬이는 빠질 수 없고..

주거니받거니..둘이 아주 신났다..

분위기좋고 경치 죽여주니,부부간에 없던정도 새록새록 생기는거같고...ㅎ 

 

 

해가 넘어간다.

바다속으로 떨어지면 좋으련만,구름속으로 쏙 들어가버리지만,운치하나는 그만이다.

 

 

육중한 몸으로 뜀뛰기도 해보지만,이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섬이 막 진동하는거 같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별이 쏟아진다.마구마구..

장자도의 야경이 환상이다.

바람도 엄청 불어댄다.무지막지하게..

우리집이 막 흔들린다.좀 무섭다.

바람소리 듣다가 잠이든다.. 

 

밤새 우리집이 날라가는줄만 알았다.

날이 새면서 바람은 좀 잦아들었다.

 

해 뜰 시간이 지났는데도 해는 구름속에서 나올기미가 안보인다.

바닷물만 발갛게 물들었다.

 

 

이렇게나마 일출을 감상한다.

망주봉너머 무녀도위로 해가 떠올랐다.

 

 

 

연두색지붕위로 햇살이 들어온다.

아쉽지만,이제,짐꾸릴시간..

바람결에 말린 장비들을 배낭안으로 꾸겨넣고 산을 내려간다. 

 

 

 

 

배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배터까지 걷는다.

 

(누리장나무)

 

(계요등)

 

 

얼떨결에 찾아온 선유도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고 섬을 떠난다.

굿바이 선유도~~

 

내집만큼 편한곳이 어디 있을까마는,그럼에도 또 다른 섬으로의 여행을 꿈꾸며 즐거운상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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