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참 이쁘다.
파란하늘에 구름이 몽실몽실 떠다닌다.
창밖만 내다보다 나가려는 타이밍을 놓치고 나니,다저녁이 되어서야 애가 탄다.
도솔봉에서의 환상적인 해넘이 풍경을 그리며 수락산으로 달린다.
수락산은 눈감고도 다닐 수 있다며 큰소리 떵떵치고 왔지만,도솔봉으로의 오름길이 헷갈린다.
이 길 같기도하고..저 길 같기도 하고...어찌어찌 올라선곳은 도솔봉이 아니고 탱크바위다.이거 참..
그동안 수락산을 어떻게 다닌거냐며 옆에선 자꾸 궁시렁거리고,해는 점점 기울기 시작하니 불안해진다.
간신히 도솔봉에 올라서긴 했지만,내려갈길이 막막해 일몰이고뭐고 하산로부터 찾는다.
이 때부턴 꼬리 싹 내리고 몽몽님 뒤만 졸졸졸...깨갱깨갱..
까다로운 바위하나를 내려와서야 익숙했던 길과 만난다.
그 많던 뭉게구름은 어느절에 사라졌고,구름대가 없는 하늘은 밋밋하고 일몰풍경도 그저그렇다.
뒤늦게 오신 언니네와 여유롭게 앉아 밤풍경을 맘껏 즐기다 산을 내려온다.
(2015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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