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330)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매화 外 오늘의 운세..`품위와 체통을 지킬것..` 그러니까 꽃이 이쁘다고 오두방정 떨지말고 가을의 여왕님,물매화를 품위있게 만나고 오라는 뜻이렷다... 마음 깊이 새기고 꽃나들이를 시작하지만, 물매화를 만나기도 전부터 곱게 밝아오는 여명빛이 이쁘다고 난리.. 물매화를 보는 순간,꽃술에 .. 노랑망태버섯 화악산의 야생화 올 가을은 유난히 빨리 찾아왔다 싶더니,벌써 닻꽃과 금강초롱이 피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숲속의 초롱불 `금강초롱`과 산으로 간 닻`닻꽃`을 만나러 화악산을 찾는다. 막바지 여름휴가 차량들로 초만원인 도로를 뚫고 10시가 넘은 시간에 화악터널에 도착하고.. 임도따라 사뿐사뿐 올라.. 털중나리 말나리,하늘나리,중나리,땅나리... 나리꽃은 꽃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이름을 달리한다. 그리고 다시, 잎사귀 모양이나 줄기 색깔,꽃밥의 색깔등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뉜다. 이번 오서산에서 본 나리꽃은 꽃잎안쪽에 짙은 자주색 반점이 있고,잎이 어긋난걸 보니 털중나리다. 파란하늘.. 갯메꽃 박쥐나무 박쥐나무.. 흔하진 않다.그렇다고 귀하지도 않다. 손바닥 크기의 잎사귀가 마치 박쥐모양을 닮았다.그래서 `박쥐나무`인지는 잘 모르겠다. 잎사귀가 참 개성있게 생겼지만,꽃모양이 완전 압권이다. 똘똘 뒤로말린 꽃잎에 노란색 수술이 언뜻보면 노리개를 연상시킨다. 조금만 눈여겨봤음.. 산솜다리 저만치 절벽위에 피어있는 산솜다리를 보고픈 맘 꿀떡같아 무작정 바위를 올랐다. 설악의 고봉들을 바라보며 바위틈에 뿌리내린 산솜다리의 생명력에 감탄하며 한참을 머무른 후, 올랐던길 다시 내려가려고 아래를 보는순간 가슴은 콩닥거리고 다리는 후달달달... 집에서 그렇게 단단히.. 금강봄맞이 한창인 금강봄맞이를 만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언제나 시기가 좀 일렀거나 아님 시기를 놓친 후였다. 신선대부터 시작된 금강봄맞이 꽃길은 마등령이 가까워 올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그늘진 암벽에 훤칠한 꽃대를 올린 자태가 예뻐서 나타날때마다 걸음 멈추느라 시간이 한참이나 늦.. 당개지치/은방울꽃 산나물 많이 나는 이맘때면 대나무로 엮은 엄마의 다래키가 생각난다. 산나물 뜯어 어스름한 저녁이 다되어 집에 돌아온 엄마의 다래키 한켠엔 언제나 참꽃 한다발이 들어있었다. 그걸 소주병에 꽂아두고 가끔씩 물갈아 주었던 기억이 있는데... 유독 꽃을 좋아했던 엄마였다. 곧 어버이.. 매화마름 (2014년 5월 4일) 애기송이풀 멸종위기 2급 식물로 지정된 희귀꽃인 `애기송이풀`을 만난건 행운이었다. 꽃을 피우고 2~3일 후면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꽃시기를 맞추기 참 까다로운 꽃이라던데, 혹시나 하여 찾아간곳엔 절정인 상태로 피어있었다. 커다란 잎사귀 사이에 숨어있는 홍자색의 꽃을 보는 순간,얼마나 감.. 수달래 신라말기 당나라에서 건너온 주왕은 청운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었다. 그 흘린 피는 주방천을 붉게 물들였고,이듬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꽃들이 주방천 물가에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꽃이 바로 `수달래`이다. `산철쭉`이란 이름으로 도감에 동정되어 있고,진달래보다 색이 ..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