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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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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리 으름꽃 드디어 으름꽃 피는 계절이 왔다. 다른 나무를 휘감고 덩굴을 이루며 올망졸망 피어 있는 모습이 하도 이뻐서 해마다 이맘때면 운길산을 찾곤 했는데, 올해는 남한산성에서 만나보기로 했다. 처음 걸음이라 잘 찾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계곡을 건너자마자 얼마안가 슬슬 눈에 띄기 시작..
앵초 당개지치外 올해도 엄마 산소 주변으로 꽃이 피었다. 작년보다 시기가 조금 이른지 은방울꽃은 할아버지 묘소 위로만 꽃망울을 터뜨렸다. 작년에 안보였던 할미꽃도 꽤 여러송이 눈에 띄었다. 예전엔 흔히 봤던 할미꽃이 요즘들어선 보기 쉽지않아 얼마전부터 노래를 불렀더니만 내 노래가 하늘에 ..
금낭화 (2)
수달래 애기송이풀을 만나고 되돌아 나오다 차세우라며 흥분하여 소리쳤다. 작년부터 보고싶었던 바로 그 수달래 핀 계곡풍경이 거짓말처럼 바로 내 눈안에 들어왔던것.. 차를 돌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는 계곡 가까이로 다가갔다. 다른곳은 옹벽으로 되어있어 그림의 떡이었는데,다행이 ..
애기송이풀 다음주 어버이날을 앞두고 아부지 뵈러 시골가는길에 가평에 잠시 들러본다. 지금쯤이면 애기송이풀이 피어있지 않을까.. 징검다리를 앞에두고 계곡 건너편을 보니 아니나다를까 숲속의 요정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기는 조금 늦었지만,학이 내려앉은듯한 자태는 우아하기까지하다. ..
태백산의 야생화 봄태백산은 그야말로 상상초월의 어마어마한 화원이었다. 한계령풀은 산능선을 온통 샛노랗게 물들였고, 얼레지는 온 산에 빼곡하게 피어나 어딜 둘러봐도 보랏빛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유일사로 향하는 입구엔 홀아비바람꽃이 한창이었고, 장군봉으로 가는 산중턱엔 얼레지와 ..
금낭화 (1) 흰얼레지 귀하신 몸,흰얼레지를 만나는건 쉽지 않았다. 계곡을 아무리 낑낑대고 올라도 두번째 임도는 나타나지 않았다. 도중에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이미 걸어온 품이 아까워 기를 쓰고 올랐다. 혹 길을 잘못든게 아닌가 싶어 마주오는 사람들한테 묻고 또 물어 거듭 위치를 확인해야만 했다. ..
운길산의 야생화 세정사계곡엔 봄기운이 가득했다. 청량감 넘치는 계곡물소리,꽃처럼 피어난 연둣빛 새순,그리고 온갖 들꽃들이 넘쳐났다. 홀아비바람꽃은 이제 막 피기 시작했고,얼레지는 계곡 한가득 끝도 없이 넘실거렸다. 보랏빛 꽃길따라 계곡을 하염없이 올라갔다. 두번째 임도를 만날 즈음에야 ..
화야산의 야생화 (얼레지) (꿩의바람꽃) (노루귀) (미치광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