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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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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 꽃무릇(2012.9.22)
평창/강릉에서(2012.9.8) 지난번 설악산에서 입은 상처를 가볍게 여겼다가 열흘이 지나 곪아터진후에야 병원을 찾았더니, 세바늘이나 꿰매야한다고..흑흑..우울한 내인생..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다더니만..미련곰탱이짓을 하고말았다. 의사처방대로 이번주말은 조신하게 방콕해야지 했는데,궁댕이가 들썩..
노랑망태버섯
해란초/순비기나무(2012.8.26) 그 넓은 해변에서 어떻게 찾나 했는데,단박에 눈에 들어왔다. 해송아래 모래밭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종종거리는 병아리들의 소리가 들리는듯했다. 자세를 바짝 낮춰 바닷바람을 이겨내고,사람들의 발길을 피하고있다. 유독 동해바닷가에서만 핀다는 신비한꽃 해란초.. 절정일때 찾아..
화악산의 야생화(2012.8.14) 작년이맘때 DSLR카메라를 장만한 후,처음으로 꽃데이트를 즐겼던 곳,화악산.. 꽃대궐을 이뤘던 기억이 난다. 산위에 닻을 내린 닻꽃.. 어두운숲을 밝혀주는 초롱불 `금강초롱`..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에 나오는 시큼한 싱아..등등.. 설렁설렁 걸어 실운현까지만 가볍게 다녀올..
설악산의 야생화(2012.7.31~8.1) 설악의 여름꽃이 풍성해서 1박2일동안 설악에 머물며 너무 황홀했다. 끝물이라 기대하지 않았던 바람꽃이 마지막까지 절정으로 피어있어 흥분했고, 등대시호와 네귀쓴풀은 담는데 애먹긴했지만,중청부근을 가득메운 군락지에 눈이 호사했다. 대청봉 바로아래 바위틈에 피어있던 그 보..
타래난초外(2012.7.20) 작년에 흰제비난위치를 알려주는 댓가(?)로 펭귄님이 한장 선물로 주셨던 타래난초.. 난초중에서 가장 흔하다던데,여지껏 한번도 못봤으니.. 굳이 찾아나서지 않으면 올해도 못보고 지나칠거 같아 맘먹고 산으로 든다. 어느 무덤가.. 처음엔 흉흉하더니만,이내 타래난초의 그 꼬임속으로 ..
금꿩의다리(2012.7.14) 아버지생신..온가족이 평창에 모이기로 한날.. 약속시간전까지 어떻게든 산과 엮어보려는데,빗줄기가 점점 거세진다. 할 수없이 금꿩의다리를 찾아간다. 어렵지않게 찾긴 찾았건만..주룩주룩 쏟아지는 빗속에 카메라 들이대기가 영 성가시다. 우의까지 입고 우산들고 수건으로 렌즈닦아..
학암포에서(2012.7.8) 닭의난초를 찾아보겠다고 나선 학암포해수욕장.. 이른아침 바닷가풍경이 참 예쁘다. 11시를 넘어서자 바닷길이 점점 열리기 시작하고,순식간에 해무가 생기면서 섬은 종적을 감춘다. 갯바위를 오르내리며 갯식물들을 담다가 넓고고운 백사장을 맨발로걸어 섬으로 들어간다. 섬에 갇혀 ..
설악산의 야생화(2012.7.2) (금마타리) (범꼬리) (바람꽃) (등대시호) (세잎종덩굴) (둥근이질풀) (금강분취) (노랑물봉선) (물레나물)
회목나무 나뭇잎위에 꽃이 피어있는 회목나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언뜻 지나치기 쉽다.이번에도 그랬다. 지루한 숲길을 올라 처음으로 나타난 조망터에서 한참 정신이 팔려있다가 바로 코앞에 있는걸 놓칠뻔했다. 들여다볼수록 신기한 나무꽃이다. 6월의 숲엔 초록잎에 분홍의 보석이 박힌 ..
갯메꽃(201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