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이야기

(330)
청태산의 야생화(2012.4.22) 늘어지게 자려고했는데,습관대로 6시쯤 저절로 눈이 떠지고, 마당에 나가니,동막산에 운해가 멋드러지게 걸쳐있다. 그 아래 동막골은 어린시절 뛰어놀며 미역감던곳인데..참 추억이 많다.. 뒷동산에 올라 동학군 최후의 격전지 자작고개로가니, 고양산이 품은 뒷풍암리가 내려다보인다. ..
나도바람꽃/깽깽이풀 비로인해 울릉도행이 취소된 주말.. 아버지뵈러 서석으로 가면서 몇일전에 알게된 깽깽이풀 자생지를 들러보려고 일찌감치 나섰다. 혹시나 비가 그치기를 바래보지만, 홍천을 지나 서석으로 접어들어 깽깽이풀위치에 닿을때까지도 연신 쏟아지는 비.. 골프우산을 받쳐들고 계곡을 건너 ..
운길산의 야생화(2012.4.19) 햇살좋은 아침.. 느닷없이 운길산 홀아비와 앵초아씨가 궁금하다. 작년사진을 들춰보니,거의 이맘때다. 홀아비바람꽃은 워낙 큰군락이니 몇송이라도 피었을테고..분홍빛자태의 앵초는 좀 이르긴한데.. 4킬로 가까이되는 시멘트길.. 봄볕이 따갑다.혼자걷자니 지루하기도하고.. 반쯤 걸었..
천마산의 야생화(2012.4.12) 어느분의 꽃나들이 데이트신청을 받고,또 천마산으로 출근하는날.. 청춘열차타고 평내호평역까지 편하게좀 가려고했더니만, 제발 집에좀 붙어있으라며 열차표를 안끊어주시는 치사빤스 몽몽님.. 다리가 걱정되어 그런거라고 백번천번 이해는 가지만,꽃을향한 이네마음 그대는 모를것..
응봉산 개나리
화야산의 야생화(2012.4.5) 잠자는자의 권리는 보호받지 못한다더니만.. 얼마전에야 철도카드 마일리지가 8만점이나 쌓여있다는걸 알아챘다. 마침 화야산의 `바람난여인`도 보고싶고,살살 걸어 정상까지 가볼 생각으로 그 마일리지를 써먹는다. 청량리역에서 청춘열차타고 미처 분위기를 잡아보기도전에 금새 청..
천마산의 야생화(2012.4.4) 혜화동에서 땡! 종치자마자 노원역으로 직행했다. 술친구겸 산친구에 이어 오늘은 특별히 꽃나들이 친구가 되어주실 두분을 만나 천마산으로 향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보리밥한그릇씩을 먹고나니,3시가 가까워온다. 해넘어갈까봐 조급해진다. 4월의 천마산... 좀처럼 녹지않을거 ..
광덕산의 야생화(2012.4.1) 카라멜고개로 접어드니,산길이 하얗다. 어제 제법 많은눈이 내렸나보다. 꽃나들이 나섰는데,저 눈속에서 과연 꽃을 찾을 수나 있으라나 모르겠네.. 없음말구..그럼 회목현까지 산책이나 하지뭐..다리상태봐서 더 진행할 수도있고... 뭔공사를 하는지,계곡을 다 파헤쳐놔서 등로상태가 엉..
동강할미꽃 外(2012.3.31) 작년이맘때 동강할미꽃을 만나고 온 후,이러저러한 이유로 다시는 안찾겠노라 해놓고, 딱 그맘때가 되니 아슬아슬한 절벽위에 핀 그 꼿꼿한 자태가 또다시 생각난다. 혼자힘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갈 수 없으니,어쩌랴~~가장 만만한 몽몽님을 또 대동해야지.. 10시쯤 미탄면에 도착해 절..
화야산의 노루귀(2012.3.29)
천마산의 야생화(2012.3.26) 다행히 계곡엔 엊그제 내린눈이 남아있었다. 어쩌면 설중의 복수초나 너도바람꽃을 만날 수도 있겠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서 꿩의바람꽃을 만났다. 아무런 흔적이 없는걸로 봐선 아마도 오후의 햇살을 받고 방금전에 꽃잎을 연게 분명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생명의 움직임을 ..
영흥도 야생화(2012.3.25) 바다도보고,꽃도 볼 수 있는곳..영흥도 국사봉.. 무려 123m나되는 고봉(?)을 별탈없이 잘 걸어야할텐데.. 최대한 차가 갈 수 있는 끝지점에 주차를 하고,폭신한 산길을 올라친다. 금새 능선에 닿고..이리저리 둘러보니,노루귀와 복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올들어 여러번 봤지만..마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