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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3) 대만여행 (3) 밴투어가 예약되어 있는 셋째날,아홉시 약속시간에 맞춰 호텔앞으로 택시한대가 멈춰섰다. 기사님은 연세가 꽤 지긋하셨는데,가는곳마다 온 정성을 다해 안내해주셨고,마침 사진찍는 취미까지 갖고 계셨다. 사진기까지 챙겨오셔서 일일이 개인사진이며 우리 가족사진을 멋..
대만여행 (2) 대만여행 (2) 대만에서의 이튿날은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항구도시 `단수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홍마오청에 들러 대만의 아픈 역사를 훑어보고,라오제 거리를 지나 단수이항에서 배를 타고 빠리를 들어갔다 나오는 일정이었는데,특히 단수이항에서 즐긴 일몰이 정말 낭만적..
대만여행 (1) 대만여행 (1) (2019년 1월 26일~30일) 가족들과 4박 5일동안 대만을 다녀왔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누군가 여행한번 가자며 바람을 넣었고,으쌰으쌰하며 일곱명이 동참해 드디어 비행기를 탔다. 이번 여행의 총기획은 은진이가 맡았는데,항공권 예약에서부터 일정까지 어찌나도 꼼꼼하고 알..
새해맞이 배봉산 새해맞이 하루에 적어도 8,000걸음이라도 걷자는 다짐으로 동네 뒷산인 배봉산을 매일같이 한바퀴 돌곤 했는데, 진작부터 새해일출지로 점찍어뒀었다. 물론 이름난 일출지로 가면야 좋겠지만,이런 저런 핑계꺼리를 구실삼다보니 결국엔 동네뒷산으로 마음이 가닿았다. 그만큼 몸..
아차산 해넘이 아차산 해넘이 무심히 한 해를 보낼까 하다가 오후늦게 집에서 가까운 아차산을 올랐다. 사가정역에서 빠른 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는데,시간이 좀 남아 용마산을 왕복했다. 땀깨나 흘린 후에야 아차산 전망대에 이르니,서서히 2018년의 해가 저물기 시작했고,뿌옇던 하늘도 제법 투명한 ..
월영교의 아침 월영교의 아침 원래 계획은 안동 와룡산이었다. 송년모임을 하기 전, 그래도 나름 산꾼들이니 산행이 우선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계획은 계획일 뿐이었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월영교 부근의 아침 풍광을 보고는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안동댐 부근으로 새하얗..
독일 - 로텐부르크 독일 - 로텐부르크 결국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테네스버그에서 2시간 넘게 걸려 로텐부르크에 도착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기 전,잠깐 들러가는 정도로 생각했던 로텐부르크는 너무나도 예쁘고 로맨틱한 분위기여서 단번에 매료되었다.과연 중세의 보석이라는 별명이 있..
체코 - 프라하 체코 - 프라하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손꼽힌다는 프라하에 도착했다. 이미 해는 졌고,거리에는 어둠이 짙게 깔렸다. 가장 먼저 프라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대표적인 야경 스팟인 까를교로 향했다. 그리고나서 까를교와 블타바 강이 한눈에 보이는 공원에 갔는데,강건너로 ..
체코 - 체스키크룸로프 체코 - 체스키크룸로프 체코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의 하나는 바로 체스키크롬로프다.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300여 이상의 건축물이 문화유적으로 등록되었다. 서너시간이면 다 둘러불 수 있는 작은 마을이었는데,18세기 이후에 지어진 건물이 없는,..
오스트리아 - 비엔나 오스트리아 - 비엔나 비엔나에서의 일정은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게른트너의 밤거리를 걷는걸로 시작되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치러진 곳으로 유명한 성 슈테판 대성당부터 그리스 신전 양식을 모델로 하여 세워진 국회의..
슬로바키아 -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 -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는 이름도 생소했던 아주 작고 아담한 도시였다. 한때는 헝가리의 수도였다가 1992년 분리 독립 이후,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프라하를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 가는 정도의 도시로 알고 큰 기대는 안했는데,골목이며 파스텔..
헝가리 - 부다페스트 헝가리 - 부다페스트 날이 밝으며 헝가리의 민낯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도시 한가운데로 다뉴브강이 흐르는데,강의 오른편이 역사적 건축물이 많은 부다지구,왼편이 상업지구인 페스트지구다. 우리는 부다에서 시작해 페스트지구로 이동했다. 부다에서의 첫일정은 어부의 요새와 마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