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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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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난초
길상사 능소화 울아부지가 서울나들이를 하시는건 딱 두가지이유밖에없다. 집안결혼식이 있거나,몸 어딘가가 불편하시거나.. 그래서 `아부지`란 이름이 뜨면서 전화벨이 울리면 덜컥 겁부터난다. 이번엔 피부알레르기가 또 도지셨단다.거기에 손가락골절까지 있으시다고... 피부과와 정형외과를 차례..
갯메꽃 外(2013.6.6)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동해바다로 달리잔다. 산으로 튀고 싶지만 마침 쌀도 떨어져 시골집도 들를겸 동해로 달렸다. 한계령을 넘어갈때는 산생각이 굴뚝같더니만,바닷가에 닿으니 바다를 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를 보고있자니,복잡했던 마음이 좀 후련해지고,풀어야할 ..
설악산 공룡능선의 야생화(2013.5.23) (산솜다리(에델바이스)) (구슬붕이) (큰앵초) (돌단풍) (난쟁이붓꽃) (금강애기나리) (금강봄맞이꽃)
매화마름(2013.5.18) 세상에나..이렇게 꽃이 작다니... 마치 눈이 내린듯 논 가장자리따라 하얗게 흩뿌려져 있지만,어떻게 담아낼 도리가 없다. 가까이 다가가면 촛점이 안잡히고..멀리 물러서면 형체를 알 수 없고... 괜히 논둑길만 왔다리갔다리하다가 신발만 버렸다... 그냥 집에오기 섭섭해 근방에 있는 `매..
울릉도의 야생화(2013.5,11~12) (섬괴불나무) (갯장대) (섬나무딸기) (섬바디) (큰두루미풀) (선갈퀴) (윤판나물아재비) (주름제비난) (섬노루귀) (섬제비꽃) (큰연령초) (섬남성) (개종용)
운길산에서(2013.5.8) 몇일전보다 한층 더 풍성해진 으름나무 아래서 3시간이나 넋이 빠져 있었다. 한나무 아래서 요리보고 조리보고..보고 또 보고.. 예쁜데..정말 예쁜데..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덩굴아래에서 풍기는 으름꽃향기에 취해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다가, 더이상 으름꽃의 아름다움을 제대..
으름꽃(2013.5.4)
삼악산의 야생화(2013.4.18) (현호색) (중의무릇) (나도개감채) (개별꽃) (회리바람꽃)
운길산의 야생화(2013.4.17) 오후의 빛이 숲아래로 낮게 드리울 즈음.. 땅가까이 피어있는 꽃들은 황홀하리만치 눈부시다. 그 빛이 이끄는대로 마치 귀신에 홀린듯 자꾸만 계곡을 거슬러 오르고, 처음 시작했던 들머리와 점점 멀어져가는것도 잊고, 저녁밥 지을 생각도 잊고, 배고픈 것도 잊고, 좀처럼 계곡에서 벗어..
청태산의 야생화(2013.4.14)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봄바람이 요란스럽다. 지난주 날씨가 너무 추워 좀 이르진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개울을 건너 꽃밭으로 가니.. 아니나 다를까 깽깽이풀은 싹만 보이고 나도바람꽃은 꽃망울인채 물기만 머금고 있다. 일주일만 늦춰 왔어도 하는 아쉬움을 안고 모데미풀보러 청태산..
응봉산 개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