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275)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침이 되어서야 같은 객실에서 투숙했던 이스라엘 아가씨 두명과 인사를 나눴다. 어젯밤 비행기 시간때문에 늦게 입실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쳤던 터였다. 살인적인 샌프란시스코의 물가때문에 4인이 함께 쓰는 USA호스텔을 예약했었는데,그마저도 다른 지역 호텔비에 버금.. 미국 브라이스캐년,자이언캐년 그랜드투어 마지막 날은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언캐년이었다. 이로써 유타주에 위치한 미서부 3대 캐년을 모두 들렀던 셈이었는데,각각의 캐년마다 생김새와 바위색이 각기 다를뿐 아니라 그것이 주는 감동도 조금씩 달랐다. 그랜드캐년은 웅장함이 압도적이었고,자이언캐년은 우리나라 .. 미국 모뉴먼트밸리,엔텔롭캐년 그랜드서클 둘째날은 세군데나 들렀다. 모뉴먼트밸리와 엔텔롭캐년,그리고 홀슈밴드였는데,그 중에 엔텔롭캐년이 가장 인상깊었다. 자연이 빚어낸 마술같았던 그 곳을 관통했던 2시간은 황홀 그 자체였다. 주가 바뀌면서 시차가 한시간 늦춰졌는데,정말이지 미국이라는 나라는 커다란 .. 미국 그랜드캐년,세도나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중 언제나 1위로 손꼽히는곳,그랜드캐년.. 그곳은 감히 꿈조차 꾸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현실이 되었고,그 현실은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마치 꿈인듯 했다. `장엄하다,거대하다`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았고,극한의 경외감에 소름이 끼칠 정도.. 미국 라스베가스 오후 늦게나 돼서야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했다. 카지노의 도시답게 입국장과 baggage claim부터 슬롯머신이 즐비했고,공항 곳곳이 온통 카지노 시설로 현란했다. 화려한 라스베가스의 첫인상과는 대조적으로 우리 둘의 행색은 정말 남루하기 짝이 없었다. 밴쿠버 공항에서 노숙을 한데다 .. 캐나다 로키산맥 (2) 셋째날 첫 일정은 캐나다 첫 국립공원의 중심도시인 `밴프`였다. 걸어서 두시간이면 여유있게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아주 작은 시가지였는데,주변이 설산으로 둘러싸여있어 무척 아름다웠다. 다행히 날씨가 참 좋았다. 시간에 쫓기듯 바쁜 일정이었지만,밴프에서의 시간만큼은 여유로웠.. 캐나다 로키산맥 (1) 드디어 3박 4일 로키산맥 투어가 시작되었다. 총 이동거리 3,000km에 달하는 대장정인데다 감기까지 너무 심해 불보듯 뻔한 고생길이기도 했다. 하지만,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그 로키를 내가 가다니~~ 투어버스에 앉아 창밖으로 펼쳐지는 로키의 웅장한 광경을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 캐나다 밴쿠버 (2) 밴쿠버에서의 둘째날은 밴쿠버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하는 카필라노와 스탠리 가든에서 오후 늦게까지 보냈다. 셔틀버스 정류소 표시가 안보여 샷토 그랜빌 호텔앞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호텔 관리인이 나와 친절하게 정류소 위치를 알려주었다. 스탠리파크를 지나 20여분 정도를 달.. 캐나다 밴쿠버 (1) 크루즈가 정박한 캐나다 플레이스를 빠져나와 택시로 10분거리에 있는 호텔먼저 찾았다. 3일간 묵었던 호텔은 예일타운 그랜빌 스트리트에 위치했는데,다운타운도 가깝고 깔끔하고 와이파이도 빵빵 잘 터졌다. 온전히 주어진 하루를 알뜰히 쓰기위해 짐만 맡겨놓고는 서둘러 다운타운가.. 알래스카 크루즈 (5) 바다에서의 날씨는 산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러웠다. 비가 내리다가도 해가 반짝이고,다시 어두워지면서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았다. Sitka에서의 아침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정박시간이 7시부터 4시까지였는데,일찌감치 셔틀버스를 타고 다운타운가로 나갔다. Sitka는 .. 알래스카 크루즈 (4) 바다 위에서 잠들고 바다 위에서 눈뜨는 크루즈에서의 생활에 완벽 적응해갔다. 도서관,미용실,운동시설,극장,어린이 놀이터에 수영장,카지노 시설까지 다 갖춘 크루즈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완벽하게 독립된 하나의 사회나 마찬가지였다. 한껏 릴렉스하다가도 새로운 풍경을 만.. 알래스카 크루즈 (3) 크루즈에서의 아침은 언제나 비가 내리거나 안개로 시작되었다. 인사이드 객실이라 바깥세상이 궁금해 일어나자마자 갑판위로 올라가보면 비내리는 날이 대부분이었고, 어떤날은 수영장물이 파도처럼 출렁거려 그물망을 쳐놓기도 했다. 스카그웨이에 정박했던 날도 안개로 가득했었는..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