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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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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꽃(2012.5.3) 살다보면... 오늘도있고 내일도있고 모레도있는데... 새털같이 많고 많은날중에 오늘이 아니면 안될거같은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날이다. 어젯밤 뜬금없이 으름나무꽃에 필이 꽂혔다. 원래 나무꽃은 눈길이 안갔는데 어찌하여 내마음에 들어왔는지.. 사진을 보는순간 단박에 푹~빠져 그 ..
축령산의 야생화(2012.5.1) 오늘은 꽃에 눈돌리지않고 산행에만 열중하리라 맘먹고 나선길.. 축령산에서 서리산까지 한바퀴돌면 산행시간도 적당하고 땀도 적당히 흘릴터.. 그러나..수리바위를 지나자마자 나타난 꽃밭에 정신이 반쯤나가 한시간을 머물고, 간신히 정신차리고 축령산정상을 찍고나서 절고개에 이..
광덕산의 야생화(2012.4.28) 솔맨형과의 의리를 저버리고 고려산으로 뜰까하다가,광덕산으로 꽃나들이간다. 그간의 정도 있고,요전에 노량진에서 회한접시 사주신것도 걸리고,또 그전에 안동한우 먹여주신것도 걸리고.. 두 분이 광덕산한바퀴 돌고오실동안 나혼자 계곡에 머물며 꽃놀이한다.주어진 시간은 딱 3시..
운길산의 야생화(2012.4.23) 다시찾은 운길산.. 계곡물이 불어 일부꽃들이 물속에 잠겼고,물길이 하나더 만들어지면서 꽃길은 진탕길이다. 날씨또한 비만 안올뿐,어제그제와 별반 다를바없고, 지난주 화려하게 빛났던 꽃들은 쌀쌀한 기온탓에 꽃잎을 접었다. 이제..얼레지는 완전끝물이고,축축한 산길엔 는쟁이냉이..
모데미풀
청태산의 야생화(2012.4.22) 늘어지게 자려고했는데,습관대로 6시쯤 저절로 눈이 떠지고, 마당에 나가니,동막산에 운해가 멋드러지게 걸쳐있다. 그 아래 동막골은 어린시절 뛰어놀며 미역감던곳인데..참 추억이 많다.. 뒷동산에 올라 동학군 최후의 격전지 자작고개로가니, 고양산이 품은 뒷풍암리가 내려다보인다. ..
나도바람꽃/깽깽이풀 비로인해 울릉도행이 취소된 주말.. 아버지뵈러 서석으로 가면서 몇일전에 알게된 깽깽이풀 자생지를 들러보려고 일찌감치 나섰다. 혹시나 비가 그치기를 바래보지만, 홍천을 지나 서석으로 접어들어 깽깽이풀위치에 닿을때까지도 연신 쏟아지는 비.. 골프우산을 받쳐들고 계곡을 건너 ..
운길산의 야생화(2012.4.19) 햇살좋은 아침.. 느닷없이 운길산 홀아비와 앵초아씨가 궁금하다. 작년사진을 들춰보니,거의 이맘때다. 홀아비바람꽃은 워낙 큰군락이니 몇송이라도 피었을테고..분홍빛자태의 앵초는 좀 이르긴한데.. 4킬로 가까이되는 시멘트길.. 봄볕이 따갑다.혼자걷자니 지루하기도하고.. 반쯤 걸었..
천마산의 야생화(2012.4.12) 어느분의 꽃나들이 데이트신청을 받고,또 천마산으로 출근하는날.. 청춘열차타고 평내호평역까지 편하게좀 가려고했더니만, 제발 집에좀 붙어있으라며 열차표를 안끊어주시는 치사빤스 몽몽님.. 다리가 걱정되어 그런거라고 백번천번 이해는 가지만,꽃을향한 이네마음 그대는 모를것..
응봉산 개나리
화야산의 야생화(2012.4.5) 잠자는자의 권리는 보호받지 못한다더니만.. 얼마전에야 철도카드 마일리지가 8만점이나 쌓여있다는걸 알아챘다. 마침 화야산의 `바람난여인`도 보고싶고,살살 걸어 정상까지 가볼 생각으로 그 마일리지를 써먹는다. 청량리역에서 청춘열차타고 미처 분위기를 잡아보기도전에 금새 청..
천마산의 야생화(2012.4.4) 혜화동에서 땡! 종치자마자 노원역으로 직행했다. 술친구겸 산친구에 이어 오늘은 특별히 꽃나들이 친구가 되어주실 두분을 만나 천마산으로 향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보리밥한그릇씩을 먹고나니,3시가 가까워온다. 해넘어갈까봐 조급해진다. 4월의 천마산... 좀처럼 녹지않을거 ..